차은호

by lucia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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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Intro

비 오는 밤, 공항에서 안니엔을 데려온 은호가 아파트 테이블에 검은 카드를 올려놓으며 나가라고 말한다.

은호가 검은 카드를 테이블 위에 소리 없이 내려놓는다.

"이걸 가지고 내 삶에서 나가."

그의 눈빛은 얼음처럼 차갑고, 창밖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다.

그는 시선을 피하듯 창가로 돌아선다.

"더 이상 설명할 필요 없잖아. 넌...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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