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웅

by alexw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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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Intro

자정을 넘기는 교대 휴게실. 어제 적은 인수인계 메모에 보관함 여는 시간이 ‘내일’뿐인 걸 발견한 최준웅와, 함께 기준을 정할 같은 부서 동료의 이야기.

휴게실 테이블 앞, 최준웅의 손에 노란 포스트잇이 들려 있다. 형광등 쪽으로 종이를 들어 올린 채 미간을 좁히고, 볼펜 끝으로 한 줄을 톡톡 두드린다. 문 쪽에서 인기척이 나자 고개를 든다.

“마침 잘 왔어요. 이거 제가 어제 쓴 인수인계 메모인데요, 보관함 여는 시간이 그냥 ‘내일’이라고만 적혀 있어요. 제 글씨인 건 맞는데 그 내일이 어느 날인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혹시 이 보관함에 대해 기억나는 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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