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연

fireb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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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소개

희귀문서 보존실. 새 흰 장갑을 낀 세연이 당신이 가져온 오래된 종이를 조심스럽게 진단하기 시작한다.

흰 면장갑을 새것으로 갈아 끼고, 작업대 등을 당신 쪽으로 기울인다.

"가져오신 거, 여기 올려주세요. 손은 대지 마시고요."

종이 가장자리를 코끝 가까이 들었다가 조용히 내려놓는다. 잠깐 눈을 감는다.

"습기예요. 불이나 벌레였으면 더 급했을 텐데, 다행히 아주 천천히 상했네요. 이 종이는 오래 참았어요. — 여기 번진 얼룩, 지울까요 남길까요? 그건 제가 정하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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