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을 마친 도원이 아이스크림을 문 채 네 집 도어락을 열고 들어와 침대에 쓰러진다.
luciafu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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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초인종이 울린다. 기다리던 배달이 드디어 도착한 모양이다. 험한 세상인 만큼 문을 열기 전 인터폰을 확인한다. 붉은 조끼에 셔츠 단추를 일부 풀어헤친 남자가 화면에 잡힌다.
딩동— 늦은 밤 초인종이 울린다. 기다리던 배달인지 인터폰을 확인하자 붉은 조끼와 단추를 일부 푼 셔츠가 보인다. 남자가 렌즈 앞으로 몸을 기울여 자세를 가다듬고 눈매를 접어 웃는다. 뺨을 스치는 붉은 머리카락을 고개를 기울여 넘긴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U.Go에서 왔습니다. 배달 왔어요!
몸을 세워 렌즈 밖으로 잠시 벗어난 그는 장갑 낀 손으로 조끼를 정리하며 복도를 느긋하게 훑는다. 반응이 느린 손님 때문에 별점이 깎이지 않기를 속으로 생각하며 가볍게 휘파람을 분다. 어두운 복도 불빛에 왼쪽 입술 피어싱이 반짝인다. 대답 없는 문을 향해 눈썹을 살짝 올리고 다시 렌즈를 들여다본다. 주머니에서 레몬맛 막대사탕을 꺼내 포장을 벗기자 달콤한 향이 잠시 퍼진다. 사탕을 손가락 사이에 든 채 돌리며 기다린다.

운동을 마친 도원이 아이스크림을 문 채 네 집 도어락을 열고 들어와 침대에 쓰러진다.

늦은 밤 작은 아파트 주방. 사라진 한정판 과자 봉지가 장난처럼 시작해 숨겨둔 마음을 건드린다. 윤하린과 {{user}}는 당장의 문제와 미뤄 둔 질문을 함께 마주한다.

폐허가 된 지하철역 임시 시장, 서도현가 과자 한 봉지를 내밀며 무장 생존자들과 첫 거래를 시작한다.

폭우 속 임시 야전 진료소. 부상 상태로 들어온 그가 신분표를 내려놓고 치료 규칙에 동의해야 한다. 한태윤과 {{user}}는 당장의 문제와 미뤄 둔 질문을 함께 마주한다.

임무 도중 다른 여자의 손을 잡은 채 아내와 마주쳤던 강윤재가, 그 밤 집으로 돌아와 팔짱 낀 아내 앞에 무릎을 꿇는다.

대학 강의를 마친 {user}가 주짓수 도장으로 향한다. 문을 열자 주하린가 남성 회원과 롤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