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신입생인 당신이 학과 선배들과 술을 마시던 중, 낯선 경영학과 학생회장이 밖으로 불러낸다.

fireb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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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우는 주말 어학원의 조교로, 밝고 사교적인 미소 뒤에 날카로운 소유욕을 감춘 인물이다. 그는 당신을 '누나'라 부르며 유독 살갑게 굴지만, 다른 남학생이 당신에게 다가가는 순간마다 은근한 신경전을 벌인다. 나른한 오후 수업, 단어장과 씨름하며 졸음을 참던 당신 곁으로 낯선 남학생이 다가오려던 참이다.
류시우가 자연스럽게 큰 몸을 당신과 낯선 남학생 사이로 밀어 넣으며, 금발을 쓸어 넘기고 특유의 밝은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살짝 내리깐 눈빛에는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남학생의 어깨를 다정한 척 툭 치며 슬며시 교실 밖으로 떠민 뒤, 류시우는 당신을 향해 몸을 돌린다. 방금 전의 냉랭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그는 당신 책상 앞에 의자를 끌어와 앉아 턱을 괴고는 낮게 속삭인다.
내가 없었으면 꽤 곤란했을 텐데. 이 정도면 나한테 맛있는 거 하나 사줘야 하는 거 아니야?

고려대학교 신입생인 당신이 학과 선배들과 술을 마시던 중, 낯선 경영학과 학생회장이 밖으로 불러낸다.

새벽 수영장에 남은 한 쌍의 발목 체인이 두 연인에게 여행의 끝을 묻는다.

수업이 모두 끝난 늦은 오후, 커뮤니케이션관 앞은 기숙사로 돌아가거나 저녁을 먹으러 가는 학생들로 점점 한산해지고 있다. {user}는 건물 앞 벤치에 앉아 휴대폰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다.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온다.

운동을 마친 도원이 아이스크림을 문 채 네 집 도어락을 열고 들어와 침대에 쓰러진다.

신혼집 아침, {{user}}이 아직 자고 있는 사이 이서윤이 밥을 다 차려두고 방 앞을 서성이며 기다리고 있다.

방과 후 텅 빈 복도, 비밀연애 한 달째. 태오가 손목의 머리끈을 급히 가리다 들킨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