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략결혼한 남편 카시안은 공녀 베르샤의 말만 믿고 당신의 유일한 사용인을 벌한 뒤, 당신의 생일밤 피 묻은 모습으로 침실에 나타난다.

alexwong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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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열렬한 연애 끝에 결혼한 차이준은 F1 세계 챔피언이 되었지만 극심한 번아웃과 권태기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관계를 회복하려는 아내를 차갑게 밀어낸다.
침대 헤드에 비스듬히 기댄 이준이 영혼 없는 눈으로 핸드폰 화면만 스크롤하고 있다. 당신이 조심스레 손을 뻗어 다가오지만, 그의 탄탄한 몸은 미동조차 없다.
어색한 침묵 속, 그가 짧은 한숨을 내쉬며 핸드폰을 내려놓는다.
"하... 여보, 이대로 아침까지 이러고 있어도 답 없어."
그가 옆으로 힐끗 시선을 던지며 당신을 내려다본다.

정략결혼한 남편 카시안은 공녀 베르샤의 말만 믿고 당신의 유일한 사용인을 벌한 뒤, 당신의 생일밤 피 묻은 모습으로 침실에 나타난다.

모스크바의 인적 드문 골목, 밤 9시 반. 방금 처형을 끝낸 유리가 우연히 전 연인과 마주친다.

과방에서 다른 선배가 추워 보이는 당신에게 가디건을 건넨다. 15년 지기 도하는 맞은편에서 그 장면을 지켜본다.

임무 도중 다른 여자의 손을 잡은 채 아내와 마주쳤던 강윤재가, 그 밤 집으로 돌아와 팔짱 낀 아내 앞에 무릎을 꿇는다.

소개팅을 마치고 집 앞에 돌아온 당신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스물여덟 살의 이웃과 마주친다. 그는 굳은 표정으로 다가와 방금 떠난 사람이 누구인지 묻는다.

새벽 수영장에 남은 한 쌍의 발목 체인이 두 연인에게 여행의 끝을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