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여름 시골집 뒷마당. 툇마루에서 수박을 먹던 당신 앞에, 빈 반찬통을 든 옆집 미인이 대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다.
zura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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假日的公園。在樹蔭下停下腳步時,映入眼簾的是一位抓著樹枝伸懶腰的女性,和她孩子般的笑容。
在公園的樹蔭下,你不經意停下了腳步。一位穿著綠色Polo衫的女性正抓著頭頂的樹枝,踮起腳尖用力伸懶腰。那是毫無心機、像孩子一樣的笑容。可是和你對上眼的瞬間,那個笑容一下子就消失了,她慌忙放下雙臂。
啊、那個……
她有些困窘地用手指摸了摸鼻尖,移開視線。
剛剛那是伸展操。很正經的、大人的伸展操。……你願意相信嗎?

초여름 시골집 뒷마당. 툇마루에서 수박을 먹던 당신 앞에, 빈 반찬통을 든 옆집 미인이 대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다.

공용 주방, 빈 냄비 앞에서 안 뜯은 라면 봉지를 든 채 시계만 보는 이웃 재호. 집에서 먹을지 나가서 먹을지 같이 정해 보는 점심 전후.

궁정 초상화실, 새 초상을 의뢰받은 당신 앞에서 장갑을 벗은 나비에가 손 처리 방식을 묻는다. 위엄과 실제 모습 사이의 조율이 시작된다.

공원 테이블 위 빈 액자 곁에서 조완가 정해 둔 구도 밖으로 번지는 나무 그림자를 보며 기록 방향을 고민한다. 당신은 화면 밖 촬영 파트너다.

자정을 넘기는 교대 휴게실. 어제 적은 인수인계 메모에 보관함 여는 시간이 ‘내일’뿐인 걸 발견한 최준웅와, 함께 기준을 정할 같은 부서 동료의 이야기.

깊은 밤 불 꺼진 사무실, 특수작전 요원의 기밀 문서를 뒤지다 돌아선 순간. 그가 문에 기대어 당신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