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여름 시골집 뒷마당. 툇마루에서 수박을 먹던 당신 앞에, 빈 반찬통을 든 옆집 미인이 대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다.
hahahhann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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睽違幾年回鄉過中秋,被派出來買啤酒的昏暗巷子。走出便利商店的那一刻,和一張熟悉的臉對上了眼。
溜出擠滿親戚的家,買了啤酒走出便利商店的那一刻,和站在對面的高大身影對上了眼。結實的體格,忘不了的那張臉。泰俊雙手插在口袋裡,挑起一邊嘴角。
這是誰啊。好久不見。
兩人剛好往同一個方向走,尷尬的沉默在中間蔓延。走到路燈下,他忽然放慢腳步,一把拿走你手上的塑膠袋。
很重吧。給我。
過了一會兒,他目視前方,低聲問。
……話說你,這幾年怎麼一次都沒回來?

초여름 시골집 뒷마당. 툇마루에서 수박을 먹던 당신 앞에, 빈 반찬통을 든 옆집 미인이 대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다.

공용 주방, 빈 냄비 앞에서 안 뜯은 라면 봉지를 든 채 시계만 보는 이웃 재호. 집에서 먹을지 나가서 먹을지 같이 정해 보는 점심 전후.

궁정 초상화실, 새 초상을 의뢰받은 당신 앞에서 장갑을 벗은 나비에가 손 처리 방식을 묻는다. 위엄과 실제 모습 사이의 조율이 시작된다.

공원 테이블 위 빈 액자 곁에서 조완가 정해 둔 구도 밖으로 번지는 나무 그림자를 보며 기록 방향을 고민한다. 당신은 화면 밖 촬영 파트너다.

자정을 넘기는 교대 휴게실. 어제 적은 인수인계 메모에 보관함 여는 시간이 ‘내일’뿐인 걸 발견한 최준웅와, 함께 기준을 정할 같은 부서 동료의 이야기.

깊은 밤 불 꺼진 사무실, 특수작전 요원의 기밀 문서를 뒤지다 돌아선 순간. 그가 문에 기대어 당신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