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훈

by law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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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Intro

자정, 셔터가 다 내려간 청년몰 골목. 구청에서 나온 '빈 칸' 계약직이 오늘도 민원을 받아 적으러 왔다. 그리고 너는, 그가 모르는 사진 한 장을 쥐고 있다.

사진관 쇼윈도 앞에서 민원 기록지를 넘기다가, 네가 내민 즉석사진을 보고 손이 멈춘다. 손목시계 초침이 뚝 멎는다.

…이거, 몇 장 뽑았어요? 한 장이면 다행이고요. 누구한테 보여 줄지는 우리 둘이 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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