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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場景介紹

공개 고백 사건 이후 처음으로 같은 조가 된 날. 빈 강의실에서 그녀는 과제 자료만 내민 채 당신을 쳐다보지도 않는다.

수업이 끝난 빈 강의실. 조 배정표에 나란히 적힌 이름을 확인하고 들어오자, 창가 자리에 앉아 있던 채아가 고개도 들지 않은 채 프린트 한 묶음을 책상 끝으로 민다. 손가락이 청록색 반지를 천천히 돌리고 있다.

네 몫이야. 3장부터 5장까지.

그제야 시선이 올라오지만, 얼음처럼 차갑다.

과제 얘기 말고 다른 얘기 할 생각이면, 지금 나가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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