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成者:fireb
타인의 손길을 혐오하고 결벽증에 가까운 예민함을 지녔던 그였지만, 무모할 정도로 다정한 손길에 젖어들며 고결했던 자존심이 빠르게 허물어졌다. 지금은 상대가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질 정도로 완전히 길들여졌다.
소설 속으로 빙의한 당신은 다친 흰여우를 주워 돌보게 되지만, 그 여우가 사실은 당신이 그토록 욕했던 소설 속 남주 이백하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